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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류’ 위도 개발 하반기 착공준비 속도

십수년째 허허벌판으로 방치된 춘천 위도(본지 1월4일자 9면 등)가 올 하반기 착공을 위해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한다.

8일 본지 취재 결과 위도 법인 측은 본격적인 착공에 앞서 이달 부서별 사전심의에 착수한다. 건축심의를 받기 전 인·허가 관련 부서를 만나 사전에 각 부서의 의견을 수렴, 위도 개발 설계에 이를 반영하는 절차다. 부서별 사전심의가 끝나면 건축허가 심의를 춘천시에 제출한다. 춘천시는 이르면 내달 초 건축허가 심의가 접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춘천시는 위도 개발 설계가 어느정도 완료됐다고 판단, 건축심의에 소요되는 기간을 3~4개월로 전망했다. 경관심의와 교량 확장에 따른 심의 절차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춘천시는 이르면 8월쯤이면 착공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2008년 BTB리조트 개발이 위도 개발에 나선 이후 14년만에 사업이 본격화 되는 셈이다.

위도는 지난 십여년 간 다사다난한 시기를 보냈다. 지난 2008년 당시 BTB리조트 개발은 대규모 테마파크를 짓겠다고 위도를 매입했으나 곧이어 자금난에 직면해 사업은 공전을 거듭했다. 정확히 10년 후 위도 채권단으로 구성된 법인이 지난 2018년 한국자산신탁과 위도 24만㎡를 150억원 이상 가격에 매입하는 수의계약을 체결했고 2019년 상반기 잔금을 납입해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춘천시에 크리스탈 라군을 조성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제시했지만 이후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부동산 전문회사와 금융사 간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새로운 법인이 사업 인수에 나서면서 사업은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더욱이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개장을 앞두면서 위도 개발 사업의 성공과 방향이 더욱 중요해졌다. 위도 개발은 ‘크리스탈 라군’ 조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필요 예산은 4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춘천시는 위도가 옛 시민들의 휴식처임을 감안, 녹지를 활용한 휴식공간 마련을 법인 측에 강조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위도 개발 사업이 공전을 거듭한 이유는 결국 자금난 때문인데 지금으로서는 자금 능력이 어느정도 확보됐다고 판단한다”며 “위도가 다시 춘천시민들에게 쉼과 여유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감시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