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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페이지 일대를 중심으로 판교형 IT밸리를 구축하려는 민선8기 춘천시가 춘천역 일원에 R&D 연구개발특구를 조성하기 위한 밑그림 구상(본지 6월29일자 1면)에 나서면서 육동한 시정의 첫번째 목표인 첨단지식산업 도시 추진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본지 취재결과 춘천시는 현재 춘천역 일원에 계획 중인 역세권 개발사업에 R&D 연구개발특구 조성사업을 포함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역세권 사업은 춘천역 일대 국가철도공단 부지 21만평(69만㎡)을 개발해 주변지역을 활성화시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가철도공단이 시행할 예정인 이 사업은 오는 8월부터 기본 구상 및 타당성 검토에 돌입한다. 시는 주거시설이나 워터파크, 상업시설 등 부지 활용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상하는 가운데 어떤 복합시설이 들어와야 가장 사업성에 타당한지 등의 용역을 거친 뒤 본격적으로 사업의 밑그림을 그린다는 계획이다.
춘천시는 해당 부지를 R&D 연구개발특구 적합지로 보고 있다. 교통 편의성이 높은 데다 레고랜드가 인접해 있고 현재까지는 캠프페이지 일대가 시민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어서 부지의 매력도가 높다는 입장이다. 최근 춘천시와 춘천시장직인수위원회는 △첨단지식산업도시 △교육도시 △강원특별자치도 중심도시 등 민선8기 역점사업에 대해 자체적으로 수립한 내용에 대해 보고한 뒤 방향성에 대한 조율과정을 거쳤다. 시 관계자는 “이 타당성 용역에 R&D 연구개발특구도 함께 넣어 고민해보자는 내용이 오갔다”며 “유관기관들과 이 내용을 협의해보려고 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R&D 연구개발특구와 역세권 개발사업이 결합한다면 춘천만의 특색있는 역세권 개발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교통과 문화, IT 산업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도시브랜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춘천시는 보고있다. 다만 강원도를 포함한 유관기관과의 의견 조율이 최대 관건이다. 시는 19일 용역 실시에 앞서 강원도 관계자, 유관기관과 서울에서 실무 협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