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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철 사토 노루목저수지 매립 추진

농어촌공사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1공구 공사 이후 발생한 사토로 노루목저수지를 메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 경우 토지 가치가 상승,노루목저수지 활용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춘천시도 뒤늦게 매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용도폐지 후 4년 간 방치됐던 노루목저수지가 새국면을 맞게 될 지 주목된다.

15일 본지 취재 결과 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 등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1공구 공사로 발생하는 사토로 노루목저수지를 메우는 방안을 동서고속화철도 시공사 측과 협의 중이다.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1공구는 춘천역 지하에서 출발해 신북읍을 거치게 된다.이때 발생하는 사토를 농어촌공사 측이 무료로 인수하고 농어촌공사는 해당 사토로 노루목저수지를 메운다는 구상이다.다만 해당 계획이 실현되려면 시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이 역시 개발계획의 일종이기 때문에 춘천시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농어촌공사가 노루목저수지 성토를 검토하면서 춘천시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춘천시는 지난 2017년 6월 노루목저수지가 용도폐지된 이후 농어촌공사 측과 수차례 접촉하며 저수지 매입 등을 협의했으나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상태다.

가장 큰 쟁점은 비용이다.지난 2019년 감정평가 당시 노루목저수지 일원 8만9900㎡의 감정가는 259억원으로 책정됐다.춘천시가 검토하고 있는 매입 비용은 130억원 수준이다.이 상황에서 성토가 이뤄지면 토지 가격은 300억원 이상을 웃돌게 된다.

춘천시의 발걸음도 바빠졌다.이재수 시장은 최근 농어촌공사 측과 만나 토지 매입 방안을 협의했다.하지만 협의 이후 한 달이 다 되도록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이 시장은 “노루목저수지를 매입하겠다는 시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

동면 노루목저수지는 지난 1957년 축조 당시 농경지 80ha에 농업용수를 공급했으나 2006년부터 인근에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저수지 기능을 상실,2017년 6월 용도폐지됐다.이후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활용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