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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째 공전’ 춘천 위도 개발사업 새 법인 찾았다

춘천 위도가 13년째 방치(본지 5월21일자 11면 등)된 가운데 새로운 사업 법인이 등장해 사업을 인수,채권 정리에 나서면서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4일 본지 취재 결과 위도 개발사업은 새로운 사업 법인이 인수에 나섰다.해당 법인은 부동산 전문회사와 금융사 간 컨소시엄으로 알려졌다.새로운 사업 법인은 기존 법인이 추진해 오던 위도 개발사업은 물론이고 그동안 위도 개발에 발목을 잡고 있었던 채권 문제까지 모두 정리 중이다.

춘천시는 절차가 완료되면 새로운 사업 법인에서 사업을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춘천시가 예상하고 있는 사업 재개 시기는 올해 말이다.춘천시 관계자는 “사업 인수와 채권 정리 모두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파악했다”며 “시에서도 이르면 다음주 쯤 사업 계획을 면밀히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사업 법인이 등장하면서 위도 개발사업 역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기존 법인은 지난 2018년 한국자산신탁과 위도 24만㎡를 150억원 이상 가격에 매입하는 수의계약을 체결했고 2019년 상반기 잔금을 납입해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지난해에는 춘천시에 크리스탈 라군을 조성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제시했지만 이후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위도 개발은 기존대로 ‘크리스탈 라군’ 조성에 맞춰질 전망이다.현재까지 나온 개발계획은 섬 가운데에 인공해변을 만들고 섬 주변으로 숙박시설을 짓는 방안이다.숙박시설 규모는 객실 849개실,콘도미니엄 133개실,호텔 264개실,생활숙박 420개실,프로방스 32개실 등이다.면적은 41만5733㎡이며 필요 예산은 4032억원으로 추산됐다.

춘천 위도는 부실한 자본·계획이 빚어낸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지난 2008년 당시 BTB리조트 개발은 대규모 테마파크를 짓겠다고 위도를 매입했으나 곧이어 자금난에 직면해 사업은 공전을 거듭했다.춘천시 관계자는 “다시는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사업계획을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